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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06.10.30 ㅣ 본사람 3700 | 사용도구 스케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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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신화를 보면, 어김없이, 신의 모습은 인간과 닮았다고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어도 다는 아니더라도-복희같은 경우에는 반이 뱀 입니다.- 인간의 얼굴과 팔 정도는 가지고 있더군요. 하지만 정말 그 태곳 적의 기억이 제대로 전승 되었을까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누가 본 것도 아니고,, 신의 모습을 그린 것 들은 대부분 사람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적거나 그려놓은 것에 불과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닮고 싶은 대상을 표현했을 겁니다. 강한 힘을 가지고 싶어 근육질의 신을 그린다던가, 아름다움을 가지고 싶어 이상적인 미의 여신을 만들었다던가 하는것 말이죠. 하지만,,, 본래의 신의 모습이 꼭,,, 인간형 이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 신이 창조한 생물이 꼭 인간의 지금의 모습과 닮아있얼을까요.. 사람도 지금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태초의 혼돈 속에서 태어난 수많은 생물들이 지금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생물의 배아를 보면,, 성체가 되기 전까지는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은 세포에서 부터 난할이 생기면서 척추가 생기고,,, 개구리, 닭, 사람.... 등의 동물이 대단히 유사합니다. 적어도 중간 과정은요..
태곳적에는 기운이 섞여 있어,, 하늘과 땅의 구분이 없었고, 음양의 구분또한 없었던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생물의 기원은 모두가 섞여 있지 않았을까요. 흔히들 우리가 괴물이라고 부르는 그런 모습으로... 우리는 이렇게 멋지게 변해서 그들을 괴물이라고 부르지만,,, 모든 가능성을 지닌... 불완전한 존재들이 아니었을지요..
저는 저 ... 생물을 최초의 창조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신이... 창조한 최초의 생물은... 우리가 아는 그런 아름다운 인간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지닌.... 괴물이었다고..
후우... 10월 8일날 일본에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시작한 그림이... 이제야 완성이 되었네요.. 기나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9장째의 그림인데.. 10장째는 뭘로 할지 고민중입니다. 아마도 신과 인간의 이야기가 될듯하네요... 그럼 천천히 지켜봐 주세요.. 속도가 안나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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