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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그림은 황소가 에우로파를 등에 태우고 바다를 가르며 유럽땅에 도착할 때의 순간을 그렸습니다. 이 순간이 이야기중에 가장 박력있고 생동감넘치는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가 별자리신화 중 유일한 러브스토리인 만큼(그런데 왜 하필 소인거야!) 로맨틱한 모습도 중요했습니다. 에우로파가 황소인 그에게 넋이 나갔다고 하니 황소에게 윤기나는 몸과 멋진 뿔, 탄력있는 근육을 선물했습니다.
소에게 몸을 완전히 맡기고 있는 그녀의 얼굴은 두려움보다는 기대와 활홀감으로 가득차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일까요?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네요. 아직 동물을 이성으로서 사랑해 본 적이 없어서…-_-; 역시 제우스는 대단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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