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는 제가 건축 패널로써 생각하고 조합한 것이 아니라, 그냥, 제가 렌더한 것 중에서 몇 개 맘에 드는 씬만을 조합한 것입니다. 가끔은 좀 자기멋대로 하는 것도 시원할 거 같습니다. 그래도, 너무 이해가 안되실까봐, 아주 간단히 컨셉을 얘기 하자면, -------자본주의적 성격이 확연히 드러나는 삼성동 단독주택블록에서 조금이나마 마을의 성격을 부여하자.. 어떻게?......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주고, 그곳이 인지도를 가질수 있도록, 내가 아는 많은 것들을 적용해서.." 아직 다 만든 계획은 아니구요.. 이번 겨울까지 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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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대한 접근: 건물은 실사이즈의 건축으로써, 그리고, 축소된 모형에 대한 아름다움으로써가 아니라, 실제 건축안으로 사람이 이동할 때 그의 눈높이에서 인지하고, 체감하는 공간감과 미학에서 접근되어야 할 듯하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투시도에 의한 스터디를 많이 할 것이다. 특히, 컨셉의 핵이 되는 상업공간에 대한 마을사람들의 접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다. 45도정도 회전된 20도 경사지.. 그것과 건축의 만남, 어떻게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일것인가? 누구처럼, 구조물과 미디어를 이용할까.. 어렵다..
건축에 대한 나의 반항(?): 분절... 보통 매스분절들을 많이 한다. 그것은 너무 스팬이 넓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공기조화와 자연채광을 위한 하나의 전통적인 수법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현대건축에서 이제 무주공간의 무한한 확장은 가시화되어 있고, 공기조화시스템의 발달도 이에 한 몫한다. 이에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제는 공간을 자잘히 분리하기 보단, 각 특성에 맞는 공간을 그 .. character를 보다 확실히 정의하는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특히나, 현대건축의 피할 수 없는 선택인 복합근린시설의 겨우, 코어와 그에 따라 일률적으로 형성된 수직확장 스페이스들은 과연 그 복합시설이라는 다양한 캐릭터성을 어떻게 수용하고 있을까. 가능하긴 한가? 뭐, 얘기가 너무 길었다. 아마 다들 아는 얘기일 것이다. 그럼, 난 어떻게 할까? 글쎄다. 나 역시 아직까지는 자잘하게 연결된 골목같은 건물이 좋고, 아직까지 가보고서, 감동을 느낀곳도 그런 장소에 한정되어 있다. 한계가 느껴지지 않는가?..^^;... 맞다... 그래서, 해결책이 어거지처럼 느껴지는것 같다. 상업시설을 게리의 디즈니어뮤즈먼트 센터처럼 자유분방하고, 비정형적으로 바꾸어보려는 나의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인 시도에 의한 결과 평면은 개판이 되었다. 근데, 그게 뭐 .. 대수냐.. 난 좋다 모.. 어차피 건축은 평면도대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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