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때와 지금의 나를 색으로 표현한 것이다.
데칼코마니의 형식을 차용했다. 데칼코마니라는 것이 반으로 종이를 접어서 같은 모양이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내 작품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오른쪽은 사춘기때의 나로써 색상이 다양하지만 (그림이 작아서 그렇지만 틈새 사이사이의 색상이 많다. 그런것까지 디테일하게 보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왼쪽은 현재의 나로써 같은 계열의 톤으로 형성이 되어있다. 그리고 타이포는 그림에 스며들도록 하였다. 하지만 가독성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약간의 차별성을 두었다.
이것은 적어도 사춘기때는 더 다양한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의 나는 어떠한 동일한 일이 있었을때는 경험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한가지 생각밖에 안하게 된다.
내 작품을 보면서 예전엔 나도 그랬었는데 하면서 한번 더 그때를 생각을 한다면 그 사람에게 있어서 생각이 한단계 더 올라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즉 그 사람은 진보, 발전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나를 COMPROMISE라고 한것은 이미 세상과의 타협점을 찾는 것이 당연시 되어버린 나를 뜻한다. 그리고 PROMISE가 잔상으로 남는 것은 이젠 생각이 이성적으로 되어버리는 나에게 있어서 더이상 이러다가는 공허만이 남을것이라는 생각에 나 자신에게 한가지 약속을 다짐하는 것을 의미한다.
덧...
그림에 있는 글이 안보이므로 올라간 글을 적습니다. 그리고 그 글은 제가 직접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사춘기-PROMISE]
우리 모두가 초대되는 삶의 향연장이었으며 탐험과 창작에 있어서 자유로울 수 있는 영역이었다.
[COMPROMISE]
어쩔 수 없는 복합기의 한 인간이 되어버렸지만 지금의 변화의 모습을 분석하면서 좋거나 나쁘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그 이유는 아곳을 이해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사춘기때의 향연을 맛볼 수 없다. 가식적인 자유만을 추구하고 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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