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in79 | 2002-08-09

ㅡ.ㅡ.. 가슴과.. 입구.. 눈과.. 팔.. 다리.. 음부가.. 따로 노는.. 아.. 코도.. 보이는듯한.. ㅠ.ㅠ.. 굉장히 난해하당.. 어린건가.. 나두 ?? ㅡ.ㅡ.. 근데.. 돌조각과 손그림중 어떤게 더 쉽던가요 ??

roin79 | 2002-08-09

ㅡ.ㅡ.. 가슴과.. 입구.. 눈과.. 팔.. 다리.. 음부가.. 따로 노는.. 아.. 코도.. 보이는듯한.. ㅠ.ㅠ.. 굉장히 난해하당.. 어린건가.. 나두 ?? ㅡ.ㅡ.. 근데.. 돌조각과 손그림중 어떤게 더 쉽던가요 ??

dada74 | 2002-08-09

꼭..영화와 드라마 중 어떤 게 더 쉽던가요?..로 들리네요....허허 TV를 너무 많이 봤나...둘다 어렵긴 마찬가지죠..뭐 매력도 다르고... 원로 작가들처럼...돌로 이쁜 인형을 만들라면 지금도 만들 수 있겠는데..^^ 열심히 하지도 않았으면서 이런 얘길 하긴 그렇지만..암튼.. 돌에서 가장 힘든 건 ...뭐니뭐니해도 표현에 있어서의 한계라고나 할까요.. 이렇게 얘기하면...혹자는 이런 얘기 할지도 모르겠네요 손바닥 위에 단무지?보다도 얇은 나비를 만든다거나..^^ 얇은 발목으로 박차오르는 듯한 말을 표현한다던가... 돌로도 얼마든지...물..불..바람 풀...배배 꼬인 머리카락..표현 못할 게 없던데.. 컥~~아시다시피..그럴려면 끝없이 쌓아 온 노하우는 물론이거니와 정말 치밀한 계산과 철저한 에스키스가 필요하죠... 말이 잠시 옆으로 새지만..조각이라면 흔히들 땜빵이 안 되는 줄 아시는 분이 많을텐데.. 돌조각도 땜빵 된답니다. 대리석을 깎다보면 겉은 멀쩡했는데..깎다보니.. 흉터처럼 보기에 흉한 띠무늬나 점 같은 게 보일 때가 있답니다... (여첸데..등에 문신이 있으면 곤란하겠죠..)물론 내 버려두는 경우가 많지만.. 다 파서 돌가루와 색소, 경화제를 타... 소조 작품들처럼 땜빵도 하고 그런답니다. 심지어는 물감으로 눈 속임을 하기도 하고.. (아쉽게도 입자가 큰 국산돌은 힘들지만..) 그러고 보니..조각의 매력은 건너뛰고 조각의 얇팍한 꽁수만 늘어놓은 것 같네요..^^ 조각의 매력이 뭐냐고 물으신다면~~~~(무신 노랫말 같군..) 산을 오르는 매력이라고 밖엔 표현이 안 되는군요...여전히 500단어가 한계라.. 노동과 에너지의 발산...위험이 도사리는(기계를 쓰다보니..방심은 금물이거든여) 가끔..스릴도 있고... 암튼 아무리 때려도 깨지지 않던...단단했던 녀석의 형체가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 할 때면.. 뭔가 남다른 후련함과 성취감이 생기죠..말로 표현하기 힘든...어떤 묘한 기분말입니다.... 그때부턴 자신감도 붙고...의욕이 생기죠...어떤 정복감이랄까... 허허...요즘 제가 주제파악을 못하고 말이 좀 많아 진 것 같네요 어제도 이런 비슷한 글을 쓰고나서 꽤 겸연쩍었는데.. 아~~고수의 길은 여전히 멀고도 험하여라~

dada74 | 2002-08-09

꼭..영화와 드라마 중 어떤 게 더 쉽던가요?..로 들리네요....허허 TV를 너무 많이 봤나...둘다 어렵긴 마찬가지죠..뭐 매력도 다르고... 원로 작가들처럼...돌로 이쁜 인형을 만들라면 지금도 만들 수 있겠는데..^^ 열심히 하지도 않았으면서 이런 얘길 하긴 그렇지만..암튼.. 돌에서 가장 힘든 건 ...뭐니뭐니해도 표현에 있어서의 한계라고나 할까요.. 이렇게 얘기하면...혹자는 이런 얘기 할지도 모르겠네요 손바닥 위에 단무지?보다도 얇은 나비를 만든다거나..^^ 얇은 발목으로 박차오르는 듯한 말을 표현한다던가... 돌로도 얼마든지...물..불..바람 풀...배배 꼬인 머리카락..표현 못할 게 없던데.. 컥~~아시다시피..그럴려면 끝없이 쌓아 온 노하우는 물론이거니와 정말 치밀한 계산과 철저한 에스키스가 필요하죠... 말이 잠시 옆으로 새지만..조각이라면 흔히들 땜빵이 안 되는 줄 아시는 분이 많을텐데.. 돌조각도 땜빵 된답니다. 대리석을 깎다보면 겉은 멀쩡했는데..깎다보니.. 흉터처럼 보기에 흉한 띠무늬나 점 같은 게 보일 때가 있답니다... (여첸데..등에 문신이 있으면 곤란하겠죠..)물론 내 버려두는 경우가 많지만.. 다 파서 돌가루와 색소, 경화제를 타... 소조 작품들처럼 땜빵도 하고 그런답니다. 심지어는 물감으로 눈 속임을 하기도 하고.. (아쉽게도 입자가 큰 국산돌은 힘들지만..) 그러고 보니..조각의 매력은 건너뛰고 조각의 얇팍한 꽁수만 늘어놓은 것 같네요..^^ 조각의 매력이 뭐냐고 물으신다면~~~~(무신 노랫말 같군..) 산을 오르는 매력이라고 밖엔 표현이 안 되는군요...여전히 500단어가 한계라.. 노동과 에너지의 발산...위험이 도사리는(기계를 쓰다보니..방심은 금물이거든여) 가끔..스릴도 있고... 암튼 아무리 때려도 깨지지 않던...단단했던 녀석의 형체가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 할 때면.. 뭔가 남다른 후련함과 성취감이 생기죠..말로 표현하기 힘든...어떤 묘한 기분말입니다.... 그때부턴 자신감도 붙고...의욕이 생기죠...어떤 정복감이랄까... 허허...요즘 제가 주제파악을 못하고 말이 좀 많아 진 것 같네요 어제도 이런 비슷한 글을 쓰고나서 꽤 겸연쩍었는데.. 아~~고수의 길은 여전히 멀고도 험하여라~

namep | 2002-08-10

분명히 님은 홍대생 아니심?

namep | 2002-08-10

분명히 님은 홍대생 아니심?

dada74 | 2002-08-11

허허...저 홍대생 아네요.. 홍대에 아는 형들은 있지만.. 공부를 등한시하는 바람에 좋은 학교를 못 나왔어요.. 대전에 있는 목원대라고 아실랑가..거의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던디..허허.. 한 날...공허한 마음에 그림도 안 되고 해서.. 끄적끄적 글을 쓰다...문득, 그 글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이레 저레...그려봤더니..이런 그림이 나왔어여...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몇 군데 있긴 한데... 그 때의 솔직했던 느낌..그 기분을 느끼고 싶어 여과없이 올렸습니다. 님께서도 작업을 꽤 다양하게 하시던데.. 늘 즐작하시길 바랍니다. 그럼,또

dada74 | 2002-08-11

허허...저 홍대생 아네요.. 홍대에 아는 형들은 있지만.. 공부를 등한시하는 바람에 좋은 학교를 못 나왔어요.. 대전에 있는 목원대라고 아실랑가..거의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던디..허허.. 한 날...공허한 마음에 그림도 안 되고 해서.. 끄적끄적 글을 쓰다...문득, 그 글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이레 저레...그려봤더니..이런 그림이 나왔어여... 수정하고 싶은 부분이 몇 군데 있긴 한데... 그 때의 솔직했던 느낌..그 기분을 느끼고 싶어 여과없이 올렸습니다. 님께서도 작업을 꽤 다양하게 하시던데.. 늘 즐작하시길 바랍니다. 그럼,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