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가치란 무엇인가? 누가 많이 가졌고 누가 덜 가졌 느냐의 가치의 척도에 따라그 사람의 게층이 결정된다. 이러한 것이 과연 의미있는것일까?
예로부터 건축은 인간의 욕망의 대상이자...권력의 도구로써 그렇게 이용되어져 왔다.
얼마전 말도 많았던 천년의 문 또한 이시대의 권력의 상징으로 힘의 표시로써 다른나라보다 좀더 크게 보다더 높게 지어 우리의 위상을? 그 가식적인 위상을 표출하기 위한
도구로써 이용하려 했다. 그저 껍데기 뿐인 그러한 모습을 보고 즐거워 했을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면 참으로 우스운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저기 저 무소유는 그러한 가진 삶의 척도에서 한발작 물러서서 세상을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 우리는 화려한 치장과 겉모습으로 건축이라는 얼굴에 화장을 한다.
때론 그 모습에 따라 좋은건축과 나쁜건축이 판가름되기도 한다.
사람이란 본래 무일물로 왔다가 다시 그렇게 돌아간다. 그렇담 현재 우리가 가진것에 대한 의미는 그저 한낱 한순간의 영화에 불과한 것이다.
러시아의 성바실리아 성당을 설계한 러시아 건축가 바르마 야코블레프는 그러한 욕망의 의 희생자였다. 그는 그시대의 위대한 권력의 표상으로 국민들에게 존경받을만한,,,,또한 한시대의 지배자로부터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을 지어 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그렇게 해서 지은것이 지금의 러시아 붉은광장의 아름답게 서있는 성 바실리 성당이다.
그토록 화려한 건축을 그는 이루어 냈다. 그러나 그 지배자는 그에게 그보다더 아름다운 건축물을 짓지 못하도록 그를 살해한다. 권력자의 영속성의 추구를 위해 그는 그렇게 살해 당한다. 지금의 현실도 마찬가지다. 그저 더 멋있고 화려하게 대중의 건축을 만들어 내고 있다. 누구를 위한것인가? 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무소유는 지극히 패쇄적이다. 그러나 매우 개방적이다. 사방으로 조망은 적극적으로 벽에 의해 차단된다. 하지만 단 한곳은 밖으로 향해 열려 있다. 우리는 가진것에 대해 만족해 하지 못한다. 누구도 마찬가지일것이다. 아주작은 가치에 대한 고마움...그런걸 느끼지못한다. 우리의 생활속에 영위하는 대부분의 장소에는 존재유무에 별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것이 너무많다. 이에 그러한 것들을 철저히 배제한다. 지극히 비 현실적일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이란 그런 상황에서만 그러한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가지게 되는듯 하다.
하지만 무소유는 하늘을 향해 열려있다. 그 하늘은 많은것을 우리에게 준다. 많이 가졌건 적게 가졌건 우리는 하늘을 품에 안고 하늘을 소유할 수 있다. 그 안에는 많은것이 담겨져 있기도 하다. 그러한 오브제를 부르죠아의 무리들이 몰려있는 평창동에 삽입시킨다. 그곳에서 무소유는 가진자의 하늘을 바라본다. 그리고 코 웃음을 짓는다.
우리는 땅에서와서 땅으로 가기 마련이다. 그러한 것은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우리들의 최후인 것이다. 그러한 최후의 순간에 그러한 장소에 무가치하듯이 존재한다.
그리고 다시 시선은 하늘을 향한다. 하늘에서 내려온 비는 땅을 젖게하며 그 젖은 땅은 다시 수풀을 푸르게 하며 태양은 그것을 도우며 그 수풀은 공기를 발산한다. 인간도 한낱 그런 존재에 불과하다. 결국은 흙으로 가는 것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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