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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2009-12-17 15:33:24  ㅣ  조회수 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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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_ ‘정준호의 비주얼 제작노트’는 어떤 책인가요?


정준호라는 개인의 대단한 노하우가 집약된 책은 아닙니다. 14년간 그림을 그려오면서 나름대로 정립시켜 온 그림에 대한 생각들
을 정리한 책이라고 보시면 무난할 것 같아요.


Q_ 책이 출간되자마자 반응이 아주 뜨겁습니다. 소감이 남다르실 텐데요. 준비는 어느 정도 하신 건가요?

제법 오래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타깃의 설정에서 기획사와 조율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내가 쓰고 싶은 것만 쓸 수
는 없는 노릇이거든요. 가능하면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배제시키려 했던 부분들이 추가되기도
하고 원래 담고자 했던 것들이 빠지기도 하는 식으로 최적화 했습니다.


Q_ 책의 주요 타깃 층은 어디에 두고 계시나요?

초급, 중급 정도의 레벨로 보고 있습니다. 나아가서는 실무자들까지 폭넓게 어필할 수 있고요. 초보를 대상으로 쓰게 된 동력이 되
어준 건 대학에서 한 학기 정도 강의를 하게 되면서입니다. 강의를 나가 보니 툴을 다루는 능력들의 편차가 개인별로 크더라고요.
책을 내보자는 제의는 <리니지 2> 시절부터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 당시에는 거절을 했었는데 강의가 촉매제가 되어서 본격적으
로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Q_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포토샵과 페인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구성이 독특했습니다. 굳이 한 가지 툴을 고집하지 않은 이유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포토샵을 쓰던 페인터를 쓰던 수작업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을 쓰느냐가 핵심은 아니죠. 포토샵에
서는 이런 기능을 써서 이렇게 표현한다면 페인터에서는 저런 기능으로 표현할 수 있죠. 따라서 툴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가장
핵심은 ‘이 그림은 어떻게 그렸을까?’입니다. 혹자들은 ‘이름값이 있으니 두 가지 레퍼토리로 책을 쓰지 그랬냐?’라는 말들을 합니
다. 단언컨대 버전별로 책을 내고 싶지는 않았어요. 제가 설명하고 싶은 건 일러스트를 그릴 용도로써 사용된 포토샵과 페인터였
다는 겁니다. 이런 부분들을 조율하느라 기획사나 저도 고생을 많이 했지요.


Q_ 주변 분들의 반응은 어떤 가요?

오랜 세월 막역한 사이인 김형태 작가에게 출간 축사를 부탁했었어요. 그랬더니 형태 왈 “어렵지 않지, 그런데 책을 봐야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보여주었어요. 다행히 좋은 얘기들을 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사실 제 측근들이야 좋은 이야기들만 해주죠(웃
음). 독자 분들의 반응은 대체로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Q_ 독자들이 ‘이것 하나 만큼은 꼭 느꼈으면 좋겠다!’라는 게 있다면?

굉장히 건조하게 써진 책입니다. 어쩌면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바라는 책이 아닐 수도 있을 거예요. 정준호라는 네이밍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림의 스타일이나 접근 방식에 대한 공개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초석이 되서 다른
책을 쓰게 된다면 다른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겠죠. 책에서도 노파심에 수십 번 언급을 했지만, 이런 테크닉이 있다는 정도로 받
아들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_ 출간 후, 정준호 개인이 얻은 시너지가 있다면요?

책이 나오고 아버님께 보여드렸어요. 경상도 분이시라 굉장히 무뚝뚝하신데, ‘본인의 이름을 걸고 나오는 것은 스스로에게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씀해 주시며 굉장히 기뻐하시더라고요. 뭉클했습니다. 책을 쓸 때는 잘 몰랐는데 나오고 나서 받아들었을 때는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마무리하면서 그림을 많이 그리게 되었어요.


Q_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6월 중반쯤에 출판 관련 행사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을 내서 학교 쪽에 특강도 진행할 생각이고요. 개인적으로는 그림을 많이
그리고 싶습니다. 업무와 일, 어느 것 하나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리니지 2> 이후에는 캐주얼 쪽 디렉팅을 많이 해왔는
데, 내년이면 그 동안 준비해 온 캐주얼 라인들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 이후로는 선택과 집중을 해서 메이저 프로젝트를 준비
해 보고 싶습니다.

출처 _ 디지털브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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